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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 = 매경DB] |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했다. 푸른색 셔츠에 안경을 쓴 조 전 부사장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변하지 않았으며,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없냐'란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입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로 몰래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 소재 대한항공 협력사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발견했다. 이 물품
그동안 참고인 조사와 증거물 분석에 주력했던 세관은 이날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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