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4~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인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바이오USA)'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바이오 CDMO'는 바이오 의약품의 세포주, 프로세스 등을 위탁 개발하고, 전임상·임상·상업화 물질을 위탁 생산하는 것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셀트리온의 CDMO 사업은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바이오텍과 신약 개발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협력을 통해 바이오 신약을 상업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파트너링 업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협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개발비용을 분담하거나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고,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와 후속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트룩시마의 상업화를 완료했다. 전문적인 개발·생산 능력, 임상 기획·운영 능력, 글로벌 규제기관 대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의약품 글로벌 마케팅·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설립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현재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