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와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상대적 증가세가 높은 개인사업자·신용·전세 대출 등을 금융시장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윤 원장은 15일 주식,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과 전국동시 지방선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최근 금융 상황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신흥국 금융불안,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국내 경기 부진 우려 등의 불안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 원장은 가계부채와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높은 개인사업자·신용·전세 대출 외에도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및 외화자금시장,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리·환율 민감 금융상품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국]
↑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에 협조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원장은 채용비리 근절과 신규채용 확대 관련한 금융권 협조를 당부했다. 2018.6.4 jieunlee@yna.co.kr (끝)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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