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남북경협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남북 경협에 대해 경제단체가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한 건 처음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남북경협의 구심체 역할을 할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과 북 정부 당국과 경제계 등 4자가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박 회장은 "일부에서 남북경협을 성급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차분하고 질서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박용만 회장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남북의 이질적인 경제기반을 통일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 "(남북 경제가) 상당한 간극이 발생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향배를 봐 가면서 차분하게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은 해 가면서."
하지만, 청와대가 박 회장을 대통령 직속의 민관 합동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 "나는 지금 아는 바도 없고 뭐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어요."
청와대 역시 "정부가 경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남북경협위 설치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광원 VJ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