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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된 첨단 스마트폰 케이스. `에어백 케이스(airbag case)`로 불린다. [사진 = Landesschau Baden-Wurttemberg 유튜브 페이지 캡쳐] |
독일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대학생이 '에어백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알렌(Aalen) 대학 엔지니어 필립 프렌첼(Philip Frenzel)이 개발한 'AD케이스(Active Damping Case)'에 부착된 센서는 스마트폰의 낙하 순간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낙하를 감지하는 순간 케이스 안에 있는 8개의 금속판이 펼쳐지면서 스마트폰을 충격에서 보호한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자동차 에어백과 달리 튀어나온 금속판들은 다시 케이스 안으로 집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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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케이스는 낙하를 자동으로 감지한 뒤 8개의 금속판을 펼쳐 충격을 완화한다. 펼쳐진 판은 손으로 넣은 뒤 재사용할 수 있다. [사진 = Landesschau Baden-Wurttemberg 유튜브 페이지 캡쳐] |
스마트폰을 보호해주는 에어백 케이스라며 소개된 제품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져도 액정에 손상이 가지 않는 강화유리 케이스 등이 대부분으로 외관상 충격은 보호하지만, 내부 충격엔 무용지물이다.
지난 2013년엔 혼다가 에어백을 이용해 '스마트폰 케이스 N(Smartphone Case N)'을 개발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일회성이라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프렌첼의 케이스는 손쉽게 재사용이 가능하고 외부충격에도 안전하다. 프렌첼은 이 아이디어로 독일 메카트로닉스 학회(German Society for Mechatronics)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케이스는 현재 특허 출원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미국 유명 크라우드 펀딩
누리꾼들은 "진짜 좋은 아이디어 같다", "펀딩에서도 분명 대박 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꽤 비싸더라도 이건 출시되면 사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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