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얼굴이 나란히 담긴 남북정상회담 기념메달이 나왔습니다.
남북회담 기념우표가 발행된 적은 있지만 기념메달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손을 굳게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역사적 순간의 두 정상이 반짝이는 메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4.27 남북회담과 6.12 북미회담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메달'입니다.
과거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가 발행된 적은 있지만 기념메달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조용만 / 한국조폐공사 사장
- "4.27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개최를 기념하고 앞으로 평화와 통일의 출발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념메달을 제작했습니다."
두 정상 뒤로는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에 걸렸던 금강산 그림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뒷면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는 두 정상의 모습이 남북회담 구호인 '평화, 새로운 시작'과 함께 새겨졌습니다.
기념메달은 금, 은, 동 세 종류로 금메달은 119만 원에 3천 개 한정 출시되며 수익금 일부는 통일기금 조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북미회담 개최지 싱가포르는 자체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을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서 동시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