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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이날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 고객 수는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소폭 신장했다. 매출액 역시 1.6% 늘어나며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 이슈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감소했다"며 "그러나 신세계 강남점은 본점을 제외한 12개 점포 중 유일하게 외국인 방문객 수가 두 자릿수 상승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연도별 객단가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강남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객단가는 평균 16.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진 강남점은 면세점까지 품으면서 글로벌 쇼핑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이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다국적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면세점 입점으로 인해 영업면적의 약 4분의 1 가량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면세점이 없던 2015년의 동기간 실적보다 28.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면세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 쇼핑까지 하며 전체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발(發) 외국인 고객 낙수 효과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개점에 맞춰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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