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분들 많은데요.
요즘에는 삼계탕과 같은 전통 음식뿐 아니라 프랑스의 포토푀, 싱가포르의 바쿠테와 같은 이색 보양식도 큰 인기라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삼복더위'라는 말이 무색하게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은 긴 줄을 마다치 않고 보양식을 찾습니다.
▶ 인터뷰 : 임수경 / 서울 송파 1동
- "아침저녁으로 계속 무덥고 밤에도 잠을 잘 못 자서요. 먹고 힘내서 열심히 하려고."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 못지 않게 이젠 서양식 이색 보양식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여낸 프랑스의 포토푀와 돼지갈비를 한약재와 함께 우려낸 싱가포르의 바쿠테.
중국의 불도장과 일본의 장어구이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 인터뷰 : 김상태 / 호텔 뷔페 셰프
- "요리하는 방법은 우리나라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식재료를 이용해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에 손이 가지 않는다면 요구르트에 시원한 오이를 갈아 넣은 불가리아의 타라토르 수프도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장뇌삼 엑기스를 넣어 산삼 모양으로 빚어낸 빵이 보양 간식으로 인기입니다.
한 끼 음식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재충전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