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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상당수 환자들이 지방이나 집 근처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고 또 다시 서울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사실상 2차소견을 받아보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내에 국한된 얘기다. 그러나 2차소견 서비스를 미국, 유럽 등 해외 유명병원과 명의에게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라케어,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매경헬스는 3사가 협력해 글로벌 주치의 멤버십 서비스 및 중입자선 치료소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주치의 멤버십 서비스는 세계 최대 2차소견 서비스회사인 메디가이드(MediGuide)의 글로벌 협력병원이 참여한다. 메디가이드는 하버드의대병원, 존스홉킨스병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피츠버그대 의료센터 등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의료센터 100여곳과 협력하고 있다. 메디가이드는 네트워크가 연결된 42개국 환자들을 암, 심장, 신경 등 진료 분야별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전문의와 연결해 2차 진단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주치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15일 내로 2차 의료 소견이 제공된다.
중입자선 암 치료는 X선의 12배, 양성자선의 3.2배의 강도인 중입자선으로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살상하는 기술이다. 무통, 무수술 암치료로 '꿈의 암 치료'로 불린다. 현재 세계에서 중입자선 암 치료기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 독일, 중국 뿐이며 그 중 일본에만 5대가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중입자선 암치료의 90%는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200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매경헬스는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일본 입자선암상담클리닉의 중입자 암치료 소견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한다. 소견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본 의료진은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NIRS) 전 센터장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현 일본입자선암상담클리닉 원장), 현 NIRS 소속 카마다 타다시 박사, 야마다 시게루 박사, 야마모토 나오요시 박사 등이다. 이밖에도 하마 유키히로 박사(현 에도가와병원 방사선과 부장)와 소화기계의 권위자 마후네 켄이찌 박사가 진료과정에 참여한다. 중입자 치료 소견 서비스 희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양해원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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