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다만 이번주부터 정부의 부동산 시장 단속이 본격화되고, 이달 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20%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오늘(9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이번주 아파트값 조사는 지난 6일에 이뤄져 그저께(7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과열 지역 단속 등의 변수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집값이 단기간에 많이 오르면서 금주 들어 매수세는 다소 멈칫하는 분위기입니다.
구별로는 통합개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0.29%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또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오른 양천구(0.26%)와 재개발 재료가 있는 동대문구(0.25%)·강북구(0.25%)·중구(0.25%)·은평구(0.23%) 등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강남 4구(동남권)도 재건축 단지 등의 거래가 늘며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커진 0.20%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잠실 주공5단지 등의 거래가 증가한 송파구가 0.22%로 지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 하락했고 지방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1%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로 전국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