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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양곡세트 2종 |
대상 제품은 청년 스타트업 비타푸즈가 제조한 '구수한마음 누룽지 선물세트(현미·찹쌀·흑미누룽지, 각 300g, 1만7800원)'와 청년 농부가 직접 키워낸 '디자인농부 잡곡세트(혼합 8곡·찹쌀·현미찹쌀·찰흑미·찰보리쌀 각 500g, 2만8800원)'등 총 2가지다.
구수한 마음 누룽지는 30대 초반 청년 사업가가 설립한 1인 스타트업과 이마트가 공동 기획한 제품으로 지난해 말 이마트 판매를 시작한 후 호응이 좋아 1000개 한정 명절세트로 만들었다. 국내산 햇곡으로만 밥을 지어 만든 수제 누룽지로, 젊은 층의 시각에서 전통 간식인 누룽지를 제품화해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디자인농부 잡곡세트'도 가업을 이어 일찍이 농업인의 길을 걸어온 30대 청년 농부가 직접 키운 양곡들로 구성했다. 기존 잡곡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5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농식품 분야의 젊은 농부들과 손잡고 양곡 선물세트를 준비한 것은 경쟁력 있는 청년 농부와 사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함과 동시에 서구화된 식생활로 점차 수요가 줄고 있는 양곡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통적인 양곡의 이미지를 탈피해, '청년'들이 직접 생산에 참여한 상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할 수 있는 양곡제품들을 선보이겠다는 취지이다
실제 이마트 쌀 매출은 몇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다양한 상품개발 노력을 통해 상승세다. 지난해 기준 쌀 매출은 11.5%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만 8월27일 24% 매출이 증가했다.
류해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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