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17조 5,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는 17.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4% 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은 반도체 호황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3조 원 이상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약 76%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가격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며 판매량 자체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생산의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 역시 20조 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비수기인 4분기엔 잠시 주춤할 수 있지만 내년까진 5G 통신,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으로 반도체 분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유지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반도체) 수요는 계속 있는데 현재의 높은 가격이 당분간 유지되는 거죠. 수요도 견조하고 공급 증가율도 크지 않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영업이익이 반도체에 지나치게 편중 돼 있다고 우려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