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아 최근까지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했던 맥매스터 전 보좌관이 오늘(10일) 세계지식포럼을 찾았습니다.
맥매스터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사임한 지 7개월 만에 글로벌 무대에 등장한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세계지식포럼 연단에 선 맥매스터는 아직 북한의 비핵화를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맥매스터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최종적인 승리를 위해 핵무기를 끝까지 놓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수차례나 깼던 전력을 강조하는 한편,
▶ 인터뷰 : 맥매스터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제재를 완화하게 한 다음에, 협상을 질질 끌다가 결국 깨버리곤 했습니다."
한미 간 협력을 통해 완전히 검증할 수 있는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맥매스터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높은 수준의 한미 간 협력이 필요합니다. 함께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섣부른 대북 제재 완화 카드를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