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지지선 2,100마저 붕괴된 가운데, 오늘(23일) 아시아 각국의 주요 주가 지수도 급락했습니다.
오늘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22,010.78로 전날보다 2.67% 급락한 채로 장을 마쳤고 토픽스도 2.63% 내렸습니다.
대만 자취안(加權) 지수는 2.00% 하락한 9,775.20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 영향으로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4.09%의 상승률을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늘 1.6%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도 1.55% 떨어졌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539.94로 2.34% 내려갔습니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지난 1월 찍었던 고점보다 20% 하락한 '약세장' 진입을 불과 2포인트가량 앞둔 상태입니다.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던 중국 정부 부양책의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이 순식간에 꺼지면서 전날의 반등세가 일제히 뒤집힌 것으로 보입니다.
CNBC에 따르면 DBS그룹 리서치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하이종합지수의 4.1% 급등은 단기반등(dead cat bounce)인 것 같다"며 "중국의 어떤 방책이든 부양책이 아니라 외부 역풍에 따른 경제 둔화의 완충재"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케이 아키라 애셋매니지먼트 원 채권펀드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한마디로 전 세계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5포인트(-1.57%) 내린 732.5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과 69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