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한의약 치료를 받는 외국인 수가 늘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554명이던 한의학 분야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2만343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사례 가운데 한방은 피부·성형과와 치과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한의학을 비롯한 보완대체의학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이 분야 시장 규모는 2015년 403억2000만달러에서 오는 2025년 1968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2017~2020년 사이 미국은 71조원에서 97조원으로, 유럽은 11조원에서 14조원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각각 늘어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계 의료의 중심은 사후적 치료에서 예방의학 중심의 개인 맞춤형 통합의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인구
복지부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에서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기획 토론회를 연다.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종합대책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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