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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이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산정한 과정. [자료 제공 = 삼성증권] |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매출 3786억원, 영업이익 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이 99.3% 급감했다.
이에 대해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석 영업일수 감소로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소발디·하보니(C형간염 치료제)의 약가 인하로 전문의약품(ETC) 매출(2563억원)의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감소와 신공장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원가율이 1.4%p 증가하고,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R&D) 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21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올해 유한양행의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유한양행의 실적은 매출 1조5968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으로 전망됐다. ETC 부문은 개량 신약 발매로 개선되고, 수출 악화로 부진했던 유한킴벌리의 실적도 회복된다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내년부터 유한화학의 수출 정상화로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R&D 모멘텀으로는 연내 YH25448(항암제) 임상
다만 매출 성장 둔화로 인한 비용 부담 확대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이익 모멘텀 약화에 따른 단기 주가 흐름 약세 전망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3%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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