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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과 무하마드 살림 칸 파키스탄 KP주 에너지전력부 차관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주 정부청사(페샤와르)에서 팍툰화주 에너지&전력부와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 추진에 관한 독점권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로어스팟가 수력개발사업은 설비용량 496MW의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을 2026년까지 완공하고, 이후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30년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한수원은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주 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사업추진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 국제금융기구의 참여를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한수원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자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적정이율을 확보하면서도 해외사업 중 발생 가능한 정치·경제 및 지리적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방안까지 수립하여 추진하는 건"이라며 "한수원의 해외 발전시장 개척에 매우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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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최근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에너지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 /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