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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MBN 보도화면 캡처] |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흥분한 노조원들이 택배를 발로 차고 심지어 던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26일 MBN이 단독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노조원이 생수병 20개 묶음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다가오자 그대로 발로 차버리고 작은 물품은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또 택배 배달을 못 하게 다른 차량으로 물건을 옮겨싣기도 한다.
심지어 노조원들은 차량이 움직이려고 하자 그 앞에 누워 버린다.
CJ대한통운 택배 사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해 물건을 배달하려고 하자 노조원들이 강력 반발하며 방해에 나선 것이다.
노조원 택배기사는 "노동조합법에 광주 물량은 여기에 실으면 안 돼요. 여기 있는 (택배) 물량을 빼달라"고 말했다.
광주와 울산, 창원 등 일부 지역 노조원 600명은 처우 개선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고객들의 소중한 택배가 제대로 배송될
이어 "고용관계가 아니어서 교섭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직접 계약관계에 있는 집배점과 택배기사 간에 중재 노력은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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