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공부방을 만든 교회 목사가있습니다.공부방 형편이 어려워지자 또 그 공부방을 돕겠다고 나선 기업도 있습니다.이웃사랑이 이어지는 공부방의 이야기를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학교 수업을 끝마친 아이들이 삼삼오오 공부방으로 모여듭니다.서른 명이 넘는 공부방 아이들은 대개 부모님들이 일터로 나가 혼자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경우가 많습니다.2년 전 작은 교회의 목사였던 고관일 씨는 전세자금을 빼내 이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요즘엔 공부방 살림살이가 갈수록 빠듯해져 아이들에게 미안할 때도 잦습니다.▶ 인터뷰 : 고관일 / 목사- "애처롭고, 아이들에게 미안하죠. 여유가 있다면 좋을텐데."그렇지만 이웃사랑으로 만들어진 공부방에 또 다른 이웃사랑이 몰려들고 있습니다.공부방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한 기업이 공부방의 책걸상을 바꿔주고, 아이들에게 축구 유니폼과 운동화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 이봉훈 / 르노삼성자동차 이사-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이들과 사랑의 교류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공부방 아이들은 새 축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흥이 납니다.mbn 사회공헌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 이웃사랑이 또 다른 이웃사랑으로 번지는 들려 드립니다.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