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새해모임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와 임직원들이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구광모 (주)LG 대표, 권영수 (주)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신학철 LG화... |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새해 모임'에서 신년사를 통해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신년사에서 '고객'이라는 단어를 30차례 언급할 정도로 '고객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등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의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이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해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다"면서 "제대로 실천해 간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 6월 그룹 총수가 된 후 처음으로 이날 시무식을 주재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부회장 및 사장단 등 경영진을 비롯해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도 참석했다.
또 과거에는 주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강당에서 참석자들
특히 올해 시무식은 LG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 '클로이'와 사내방송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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