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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할인을 핵심으로 내세운 '국민가격 프로젝트' 시작한 3일부터 15일 현재까지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6.5% 뛰었다.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행사를 말한다.
이마트 측은 "소비자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삼겹살, 전복, 계란 등 파괴력 있는 신선식품을 싼 가격에 선보임으로써 이들 상품은 연일 완판됐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990원에 선보인 활 전복은 행사기간인 3~9일까지 74t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겹살·목심과 알찬란(대란/30입)은 역시 같은 기간 각각 300t, 40만판이 판매돼 6주간 판매할 물량을 단 일주일 만에 완판시켰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온라인 최저가 경쟁 속에 신규 고객들을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으로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민가격 프로젝트 1차 행사 기간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를 직접 한 신규고객만 17만명을 넘어섰다. 이 때 신규고객은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최근 3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고객을 말한다.
이마트 측은 "단기간 내 이처럼 신규고객이 증가한 것은 내부적으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장바구니 물가에 포함된 농축수산물의 할인폭이 워낙 크다보니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고 국민가격 상품 구매를 위해 매장을 직접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차 국민가격 상품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닭고기를 비롯해 쌀과 조개 등 국민가격 2차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두 마리 생닭(500g/700g)은 신세계 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기존 가격보다 40% 할인한 4380원과 6960원에 각각 판매한다.마리당 최저 2190원에 선보이는 셈이다.
한국인의 주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상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쌀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햇곡 수매 시기부터 의성군과 사전 기획을 통해 '바른고을 의성진(眞)쌀 10kg'을 기존 대비 25% 가량 가격을 낮춰 2만3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평소 대비 2배 이상 할인 폭을 키운 것이며 최근 1년 중에서도 가장 큰 할인 폭을 자랑한다.
이 밖에 제철을 맞아 맛이 좋은 조개류를 모아 고객이 봉투에 골라담을 수 있는 '찜조개 골라담기(봉)'과 깐마늘(1kg)도 498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다. 가리비, 홍합, 석화, 피조개 4종을 고객 취향에 따라 봉지에 골라 담을 수 있어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 평균 4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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