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4년 7개월 만에 수입된 LA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가 본격 유통에 들어갔습니다.지난해 검역 중단으로 미국에 발이 묶여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4천여 톤도 조만간 국내로 반입될 예정입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달 29일 국내로 들어온 뼈있는 쇠고기1.35t이 검역 필증을 발급받았습니다.이번에 검역을 마친 부위는 LA갈비와 갈비, 늑간살과 양지 등 모두 4개 부위입니다.검역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국내에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검역 필증의 발급은 국가에서 안전성을 보장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뼈있는 쇠고기가 본격 유통에 들어갔습니다.가격은 100g당 1천500~1천700원 선.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수준으로, 청와대와 총리실에도 각각 15㎏가량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이종경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 "들어온 양이소량인 관계로 기존 거래처들에 시장 반응을 위해서 소량 판매할 계획이고요, 반 정도의 나머지 물량은 인터넷을 통해서 일반국민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입니다."다만 안창살의 경우엔 항생제와 다이옥신·미생물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달 중순 이후에나 유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이로써 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이 고시된 지난 6월 26일 지금까지 모두 4천 5백여 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검역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1천500t이 시중에 유통됐습니다.또 지난해 10월 검역 중단 조치로 항구에 발이 묶여 있던 뼈 없는미국산 쇠고기 4천여 톤도 2주 뒤쯤 국내로 반입될 예정입니다.특히 추석을 앞두고 네르프를 비롯해 이네트와 에이미트 등 수입업체들이 뼈있는 쇠고기 수백 톤을 수입할 예정이어서, 이달 말부터 뼈 있는 쇠고기가 대량 유통될 전망입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