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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제주항공] |
앞서 제주항공은 전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갖고 2019년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제주항공은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새 기준을 만든 개척자라는 사실에 늘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나 국내외 공항 인프라 부족 등 지속 가능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B737-800 기종만 운용하는 단일기재 전략으로 단거리 노선과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면서 LCC(저비용 항공사) 1위에 오르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단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점점 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면서 신기재인 B737맥스를 최대 50대(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 들여오기로 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투자액만 50조원에 이른다. B737맥스는 올해 말부터 도입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중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단순히 가격이 아닌 새로운 차원이 차별화 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2020년대엔 시장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린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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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주항공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이석주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제주항공] |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지방 출발 국제선 여객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김해 ▲제주 ▲무안 ▲대구 ▲청주 등 전국 5개 지방공항에 취항하면서 지난해 156만2800여명 즉, 전체 국제선 여객(728만4520여명)의 21.5%를 수송했다.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지방발 국제선 여객 비중이 증가하다 2017년 중국인 여행객이 급감했지만,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늘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긴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지방공항에서만 총 17개 노선에 신규 취항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 27개로 늘었다.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은 61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순 출입국자 수는 여객 수용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앞선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공항이 앞서지만, 성장률은 지방공항이 앞선다"면서 "거점 다변화로 노선 구성을 다양화해 미래를 준비하는 구상이 탄력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어, 올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충성고객 창출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안전보안부문 ▲운항부문 ▲정비부문에 대한 시스템 개선과 시설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해외 전문기관인 프리즘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안전 ▲항공보안 ▲사고조사 등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이를 분석하면서 안전관리체계(SMS·Safty Management System)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외부에 위탁했던 모의비행훈련 역시 훈련장치를 직접 구매해 다음달부터 자체 훈련센터에서 실시한다. 객실 승무원 훈련에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충성고객을 늘리기 위해 오는 6월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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