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17(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관련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함에 따라 정부는 곧바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9일 오전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대한상의에서 자동차 및 부품업계와 함께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통상정책국장, 미주통상과장, 자동차 관련 협회·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상무부의 보고를 토대로 수입 자동차에 조치를 취할지 90일 이내에 결정할 수 있다.
정부는 보고서 제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는 90일간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미국 자동차업계도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질 우려 때문에 고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며 "내일 회의에서 우리 정부와 업계가 상황을 면밀히 공유하고 세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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