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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아이엠카메라 수료식 [사진 = 올림푸스한국] |
'아이엠 카메라'는 오랜 투병 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우가카메라를 매개로 자신의 정체성과 일상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올림푸스한국의 사진 예술교육 활동이다. 2015년에 시작해 2월 현재 17개 병원에서 18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의 '아이엠 카메라' 수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처음 진행했고, 이번에는 참여자를 성인 환우로 확대했다. 7명의 유방암 환우가 수강생으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1월 11일부터 2월 2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사진의 기초와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는 한편 노출 기법을 활용해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라이트페인팅(Light Painting)'을 시도하며 자신의 숨은 예술성을 발견하는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통해 정서적 치유 시간을 가졌다. 수업 과정 중 미니 스튜디오를 열어 수강생이 환자와 의료진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에는 10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수강생들의 작품은 3월 30일까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념하는'힐링콘서트'도 이날 함께 열렸다. 약 1시간 동안 트럼펫과 클라리넷, 피아노 선율이 병원 곳곳에 울려 퍼졌고, 성악가 전태현(베이스), 이주희(소프라노)가 모든 연주자와 협연한 '내 영혼 바람 되어'는 치료에 지친 환우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유방암센터 유방갑상선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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