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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삼양사] |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비음료 숙취해소제인 '큐원 상쾌환(3g)'의 가격을 편의점 기준 2500원에서 2900원으로 16% 인상했다. 상쾌환의 가격 인상은 2013년 출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환(丸) 숙취해소제' 시장을 연 상쾌환은 지난해 기준 누적판매량이 2500만포를 넘어설 만큼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제조 원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가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이날 '컨디션환(3g)'을 리뉴얼 출시하면서 가격을 29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보다 900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다만 월계수 잎과 버드나무 껍질, 나파야자, 생강 농축액 등의 성분을 새롭게 추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환 형태와 비슷한 씹는 숙취해소제 한독 '레디큐 츄'는 기존 3000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음료 숙취해소제 빅3 제품은 모두 3000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음료 형태의 숙취해소제는 지난해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CJ헬스케어는 헛개컨디션(100㎖)과 컨디션레이디(100㎖)의 편의점 기준 가격은 각각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숙취해소제는 진열 위치나 1+1 행사 등을 두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제품"이라며 "이제는 출혈 경쟁보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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