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앤쇼핑이 선보인 식품 전문매장 '좋은밥상'이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앤쇼핑(사장 최종삼)은 지난달 14일 모바일앱 내 식품 전문매장인 '좋은밥상'을 열었다. 좋은밥상은 산지장터, 정육, 반찬, 간편조리 등 7개의 독립적인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산지장터 매장은 생산자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식품상품 매출도 뛰어올랐다. 홈앤쇼핑이 좋은밥상 오픈 후 지난달 28일까지 2주간 매출액을 집계해보니, 식품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신장했다. 특히 1, 2인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실제 상위 10개 상품 중 HMR상품이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이 식품 상품 강화에 나선 이유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영역이었던 신선, 가공식품 카테고리가 온라인·모바일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앤쇼핑은 좋은밥상을 통해 고객이 마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좋은밥상 매장은 시즌이나 이슈를 고려해 매주 새로운 테마전을 선보인다. 다가오는 3월 둘째 주에는 홈앤어시장, 김치특집전,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좋은밥상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맛집, 시장 상품 등 특색 있는 상품소싱을 통한 구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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