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과 하계 인턴십 공개채용을 14일부터 진행한다. 식품·관광·서비스·유통·화학·건설·제조 등 41개 계열사에서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224개 직무에서 모집한다. 롯데는 올해도 AI시스템으로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표절 여부를 가리고 능력중심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상·하반기 공채로 신입사원과 인턴 총 225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채용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올해 경력직을 포함해 1만3000명 채용이 목표다.
우선 상반기 A 등급 신입사원 채용은 14일부터 27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전형은 지원서 접수후, 서류전형을 거쳐 엘탭(조직·직무적합도 진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엘탭은 4월 27일 그룹 통합으로 실시하고 면접은 각 계열사 일정에 맞춰 5월중 진행된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전형 결과를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초 예정됐다.
롯데그룹은 2010년부터 면접위원 인증과정을 운영하며 면접위원 역량을 증진시켜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롯데 임직원 2400여명이 면접위원 자격을 갖췄고, 올해도 예비 면접위원 280명을 대상으로 인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전형과는 별개로 오는 14일부터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등 17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특별 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하반기 인턴십 채용과 롯데 고유 블라인드 채용인 'SPEC태클' 전형은 5월 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하계 인턴사원은 8주간 인턴십 실무를 거쳐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거쳐 상반기 A등급 신입사원으로 전환채용된다.
올 상반기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들이 구직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잡카페를 오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층에서, 22일 부산 서면 엔제리너스 아이온시티점에서 열고 채용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사전예약 받는다. 전국 24개 대학에서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주요 모집 직무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리쿠르팅도 진행하고, 계열사별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채용설명회도 벌인다.
롯데그룹 인사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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