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기업과 우리금융 등 정부 지분 소유 은행을 민영화할 때 외국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별문제가 없는 한 HSBC의 인수를 승인하겠다며 조기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정부가 지분을 가진 대우조선과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구조조정 기업을 매각할 때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해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완충하기 위해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외화유동성 확보에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저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구조조정 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적정한 수준의 외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격려하도록 할 생각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매각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서…"이에 따라 당장 대우조선해양 매각입찰 때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우선 매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전 위원장은 또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보유한 정부 소수 지분 매각과 산업은행의 민영화 때에도 해외투자자 유치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도 별 문제가 없는 한 사실상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HSBC와 론스타 간 계약이 유지되고, 추가 검토 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 적절한 시기에 승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산업은행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서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이전보다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한편 저축은행의 PF 대출 부실화 우려와 관련해서는 현재 899개 PF 사업장에 대해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건전성 강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