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원칙적으로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이같은 내용의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은 그동안 쟁점이 돼 왔던 기관들이 주 대상입니다.
20여 개 기관이 민영화나 통폐합, 기능조정 등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배국환 / 기획재정부 제2차관(8월 26일)
- "민영화 대상 기관이라든지 통폐합 기관들까지 다 포함을 하고 있는데 대략 20여 개 기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최대 관심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합 문제. 정부는 일단 통합한다는 원칙을 정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신보와 기보의 통합원칙이 사실상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란이 여전히 큰 만큼 토론회를 통해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보와 기보가 각각 대구와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었던 만큼 정치적인 해결의 필요성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3차 방안에는 또 지역난방공사의 지분 일부를 상장하는 방안과 가스공사의 도입 도매 부문을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의 민영화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통폐합 문제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대한주택보증의 민영화와 철도공사와 자회사의 기능조정 또는 통폐합 문제도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추가 검토를 거친 뒤 다음 주중에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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