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했다. 30일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90.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868억원으로 2.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이번 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 등의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는 것이다. 전체 해외 매출 역시 백신 부문이 다소 주춤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계열사의 경우 GC녹십자엠에스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오른 222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 서비스 분야 성장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연구개발 비용도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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