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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의 4대 핵심제품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신한금융투자] |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2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94.5% 증가한 성적이다. 그러나 이응주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부진했던 전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 2179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대 핵심제품의 수익성 지표(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오히려 악화됐다"며 "특히 폴리에틸렌(PE),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부타디엔(BD)의 경우 작년 12월 가격보다 3월 가격이 더 낮다"며 "그 사이 원료인 납사 가격은 t당 71달러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이 2분기에는 36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보다 23% 늘어날 것이란 전망치지만, 5월 미국에서 ECC가 가동되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는 못하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말했다. 모두 31억달러 정도를 투자해 지은 롯데케미칼의 미국 ECC는 완전 가동시 연간 8000억원의
다만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는 하반기부터는 주가가 반등하겠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배경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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