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근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필리핀 광케이블 매설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부터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필리핀 루손(Luzon)섬 일대에 1570㎞에 이르는 광케이블을 매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약 3700만불(한화 약 438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22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광케이블 공사는 필리핀 현지의 인터넷 사업자인 CONVERGE가 발주하는 사업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DSC)의 현지 법인인 DSCP와 KT의 현지 법인인 KTP가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본 공사를 발주한 CONVERGE는 1996년 설립된 회사로, 필리핀 16개 지역, 82개 도시에 1만2000km의 서비스 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하는 루손섬은 필리핀 북부에 위치한 제 1의 섬으로 행정상 마닐라 수도를 포함하고 있는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행정구역이다. 면적은 필리핀 전체의 3분의 1, 인구는 22%를 차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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