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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지난해 IFA 2018에서 공개한 8K 올레드 TV. [사진제공 = LG전자] |
지난 14일 LG전자가 올레드TV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희영 TV상품기획2팀장은 "올레드는 4K와 동일하게 8K에서도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K는 해상도 7680×4320을 말한다. 8K TV는 풀HD TV보다 16배, UHD TV보다 4배 선명하다. 8K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팀장은 해상도가 화질을 좋게 만드는 하나의 축이지만 '화질=해상도'라는 등식이 무조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해상도 외 명암비 등 여러가지 조건이 성립돼야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8K LCD와 4K 올레드를 해외 리뷰어들에게 제시하면 대부분 4K 올레드 쪽 화질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것은 해상도 외 명암비, 색재현율 등 여러 요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암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보니 LCD 8K가 올레드 4K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암비가 뛰어난 올레드 TV에 8K가 구현되면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TV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를 조만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IFA 2018서 88인치 8K 올레드 TV를 공개한 LG전자는 올 하반기
이 팀장은 "4K에서 8K로 갈수록 올레드에 유리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며 "8K 올레드TV의 적합성평가 등의 모든 준비는 마친 상태다. 올 하반기 초 소비자들에게 8K 올레드 TV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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