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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볼보자동차코리아] |
볼보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유럽에서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던 1927년 창립됐다. 창립자인 아사 가브리엘손과 구스타프 라르손은 독일·프랑스·영국에서 만든 차는 겨울은 길고 추운 데다 지형까지 험한 스웨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도시와 달리 사소한 사고나 고장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여겼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안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볼보=안전'이라는 등식이 생겼다. 시티 세이프티(긴급 제동 시스템), 3점식 안전벨트, 부스터 쿠션(자녀 키 높이에 따라 시트를 조절하는 장치) 등은 볼보가 세계 최초로 차에 채택한 안전 시스템이다.
척박한 자연환경은 디자인에도 개입했다.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실내에 적용했다.
실용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왜건에서 실력을 쌓은 볼보는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눈을 떴다. 2002년 XC90을 내놓으면서 SUV 시장에 진출한 뒤 XC60, XC40을 잇따라 출시하며 SUV 라인업 'XC 레인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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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문래 서비스센터 [사진출처 = 볼보자동차코리아] |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34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볼보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목표 1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볼보코리아 판매실적이 증가한 데에는 안전과 진일보한 디자인으로 높아진 상품성과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가 한몫했다.
볼보코리아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엔트리 모델, 크로스컨트리(V40)부터 최상위 모델, XC90 T8까지 첨단 안전 기술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를 막아주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등을 포함한 이 기술은 대다수 브랜드에서 옵션으로 제공된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0만km 무상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무상보증 기간은 3년6만km다. 보증기간이 늘어난 만큼 구매자는 차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이를 위한 예산을 38.9%까지 늘렸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발효된 레몬법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객 소통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도 대대적으로 이어간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서울 양천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문래 서비스센터를 신규 개설했다. 강서지역에 자리한 두 번째 서비스센터로 서울 양천구 및 영등포 지역 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문래서비스 센터는 일반 정비 9개, 판금 정비 4개, 도장 4개 등 하루 최대 36대까지 처리 가능한 워크베이를 갖춰 일반 정비는 물론 사고 수리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인근에 자리한 목동 전시장과 함께 연계하여 고객 상담 및 판매, 사후 케어로 이어지는 토탈 서비스도 제공한다.
볼보코리아는 이달 들어서도 강원 원주 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강원춘천권에 자리한 유일한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다. 일반정비를 지원하는 4개의 워크베이와 최대 25대 주차가 가능한 고객 주차 공간을 갖췄다. 인근에 있는 원주 전시장과 연계해 신차 출고 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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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서비스센터 고객 라운지 [사진출처 = 볼보자동차코리아] |
이를 통해 올해에만 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와 2개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 개설, 총 27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도 향상한다. 볼보코리아는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예약부터 상담, 점검, 정비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주치의처럼 고객이 테크니션을 통해 진단 및 정비, 사후관리까지 직접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 서비스다. 고객은 상담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차량 정비 모습을 고객 라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도
볼보는 모든 서비스센터의 정비 기술 수준을 스웨덴의 엄격한 교육 레벨 과정과 인증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면서 품질 수준을 높이고 있다. 첨단 정비 기술을 반영한 스웨덴 산 판금 계측장비(Car-O-Line)도 모든 서비스센터에 비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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