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에릭 매스킨 교수는 세계 금융 위기의 근본 원인은 지불능력이 있는 자에게만 대출을 허용하는 단순한 규칙을 어긴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가 내놓은 구제금융은 결국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메커니즘을 조성해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커니즘 이론.
이 이론의 창시자인 에릭 매스킨 교수는 미국발 금융위기는 메커니즘이 실패해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즉 지불능력이 있는 자에게만 대출을 허용하는 단순한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에릭 매스킨 /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교수
- "문제는 신용시장이 은행과 주택담보대출로 경색되었다는 점이고 이게 경기침체로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위험성 있는 파생상품을 규제할 효율적인 규제가 없어졌고, 투자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지 않아 위기를 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매스킨 /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교수
- "이것은 비용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실 투자인 것입니다. 그 돈은 다시 되돌아와서 수익에 기여할 것입니다."
비록 심각한 위기지만 각국이 적극적으로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처럼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 탈출을 위한 경제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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