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당뇨 치료신약이 좀 더 빠르게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내야 할 공동연구비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5일 한미약품은 공시를 통해 파트너사인 사노피와 주 1회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바이오 의약품 약효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 자체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당뇨 치료제로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 수출됐다.
애초 한미약품은 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비용 등 공동연구비로 1억5000만유로(1976억원)를 내야 했지만 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1억유로(1317억원)만 내기로 사노피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1억유로 가운데 이미 지급된 3149만6375유로(415억원)를 제외하고 향후 6850만3625유로(902억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수정계약에는 사노피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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