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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9. [사진제공 = 삼성전자] |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 출고가를 109만4500원에서 99만5500원으로,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에서 115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이는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고가 단말기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가격을 낮추고 침체된 프리미엄폰 시장 활성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가 10만원에서 20만원가량 낮아짐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 3사에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에도 이목이 쏠린다. 갤럭시노트9이 출시됐을 때만 해도 6만원에서 21만원을 유지했던 공시지원금은 현재 최대 65만8000원(KT 8만원대 요금제)까지 지원되고 있다.
휴대전화 구입 시 할인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되는 '선택약정할인'과 단말기 가격에 지원금이 제공되는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우선 선택약정할인을 택한다면 약정비율은 25%로 같아 3사의 요금할인은 동일하다. 6만9000원 요금제 기준, 매월 1만7250씩 24개월 동안 총 41만4000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3사마다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은 3사 중 가장 낮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9 128GB와 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각각 13만5000원, 40만원이었다. 언뜻봐도 약정할인(41만4000원)이 더 유리하다. 6만원대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요금제 구간에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KT는 3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을 제공했다. 같은 요금제 기준 KT는 128GB 모델에 50만원, 512GB 모델에 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KT에서 구매할 시 유통망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제공받으면 512GB 모델의 실구매가는 46만5000원까지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선택약정할인 보다 30만원가량 이득을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 두 모델 모두 5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약정할인을 택하는 것보다 공시지원금이 할인액이 컸다.
아울러 SK텔레콤을 제외하고 KT와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노트9을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것이 약정할인보다 5만에서 최대 20만원가량 유리했다.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가 인하되고 공시지원금도 확대되면서 프리미엄폰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물론 갤럭시노트10
한편 갤럭시노트 시리즈 차기작인 갤럭시노트10은 8월 7일 공개해 8월 중순 사전 예약을 거쳐 같은 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20만원대, 플러스 모델은 14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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