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 = 혼다, 도요타, 닛산] |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518대보다 5.2% 감소했다. 올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12만8767대로 전년 동기의 16만627대보다 19.8% 줄었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도요타는 전년동월보다 31.9% 감소했다. 혼다는 33.5%, 닛산은 35%, 인피니티는 19.6% 각각 줄었다. 다만 렉서스는 32.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일본 브랜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37.5%, 혼다는 41.6%, 닛산은 19.7%, 인피니티는 25.1%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월보다는 판매대수가 증가한 렉서스도 전월보다는 판매가 24.6% 줄었다.
반면 독일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보다 10.8%, BMW는 14.1%, 포르쉐는 86.5% 각각 증가했다. BMW그룹 산하 브랜드인 미니(MINI)도 50.5% 늘었다.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는 37.3%, 시트로엥은 57.3% 각각 증가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마세라티도 32.1% 판매가 늘어났다.
국가별 신차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지난 7월 일본차 판매대수는 총 2674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3229대)보다 17.2% 줄어들었다. 점유율도 15.7%에서 13.7%로 내려갔다.
일본차는 올 상반기(1~6월) 동안 전년동기보다 10.3% 많은 2만3482대 팔렸다. 점유율은 21.5%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차 판매가 상반기 동안 성장세를 이어가다 7월부터 감소세로 급변한 것은 불매운동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불매운동 초기였던 7월보다는 8월에 더 큰 폭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다만 일본차가 주도하는 수입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는 일본차의 강세가 여전했다. 렉서스 ES300h,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지난 7월 판매 1~3위를 휩쓸었다. 또 벤츠 GLC 350e 4매틱(4위), 레인지로버 이보크 D180(7위), 벤츠 C350e(10위) 3개 차종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차종은 모두 일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하지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