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죠.
오늘 저희가 현장에 나가봤더니, 어제 대책 발표 이후 일단 거래가 올스톱됐습니다.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버티던 집주인들이 직전 거래 가격 수준에서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사업성이 떨어지니깐 당연히 사려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동안 많이 오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이번 대책을 계기로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재건축 조합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원래 재건축 사업이란 게 조합 총회도 열어야 하고 의사결정이 더딘 편인데, 속전속결로 진행해서 아예 상한제가 시행되는 10월 이전에 서둘러 분양하자, 이런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