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융합기술원 내 연구실에서 직원들이 멀티무선 접속 기술(ATSSS, 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 and Splitting)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
멀티무선 접속 기술은 KT와 애플, 도이치텔레콤,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이 협력해 3GPP 릴리즈-16 5G 시스템 구조 규격(TS 23.501)에 반영된 기술이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가 LTE' 서비스, 올해 상용화한 '기가 5G' 서비스 등과 같이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별화된 멀티무선 접속 기술이다.
이 기술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TCP 트레픽의 초기 접속 지연시간을 2배 이상으로 단축 시켰다. 또 단말과 코어망 사이에 연결되는 다수의 무선망을 동시에 또는 선택적으로 활용해 속도 증대뿐만 아니라 높은 전송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SA(Stand Alone) 또는 NSA(Non Stand Alone)과 같은 5G 무선망 구조와 무관하게 추가적인 무선망을 결합할 수 있다.
이런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 기술은 KT와 테사레스가 공동으로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IETF) TCP 작업반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으며, 테사세스는 유럽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DSL+LTE/3G hybrid bonding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린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 105차 회의에서 표준 규격 기반의 KT 5G 상용망 테스트 완료 결과를 발표해 참여사들로부터 본 표준 규격의 효과에 대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5G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 기술을 활용하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KT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전용 5G 서비스에 접목해 스마트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등 지연에 민감한 기업 응용서비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현재 5G NSA 구조에서 사용 가능한 EN-DC(E-UTRA NR Dual Connectivity) 병합 전송 기술은 5G와 LTE망에 모두 연결되며 지연이 발생하고, 기존 LTE 가입자의 전송속도 감소라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KT는 현재 NSA 구조에서 '5G 퍼스트' 전략을 통해 모든 가입자에게 최고의 5G 체감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5G SA 구조 도입 시 '5G 저지연 멀티무선접속 기술'을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5G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국제 표준화 주도 및 성공적인 상용망 테스트 등 관련 기술 선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연구소장은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 기술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