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5T`로 SUV시장 공략…SUV 5종, 내년까지 국내 출시

↑ 폭스바겐 SUV 라인업 [사진 출처 = 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가 SUV 대세에 맞춰 '1T 시대'를 마감하고 '5T 시대'를 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저녁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에서 열린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서 SUV 5종 출시를 포함한 중장기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자동차시장에서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SUV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5T 전략(5T Strategy)'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5T는 'T'로 시작하는 폭스바겐 SUV 차명에서 가져왔다. 티구안(Tiguan),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투아렉(Touareg), 티록(T-Roc), 테라몬트(Teramont)로 구성된 5종의 SUV 라인업을 의미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그동안 국내에서 티구안(Tiguan)을 위주로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을 한정 판매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티구안과 투아렉을 연이어 출시하며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티구안 2020년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다음달 18일부터 실시하고 오는 10월부터 인도를 시티구안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SUV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형 티구안을 내놓은 지 2년 만에 2020년형 티구안을 선보인다. 사전 계약은 11번가를 통해 진행된다.
대형 SUV인 3세대 신형 투아렉은 11월에 나온다. 지난해 3월 중국 북경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투아렉은 디지털화된 미래 자동차 실내공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보적 디자인을 적용한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탑재해 커넥티비티 성능을 향상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시스템도 갖췄다.
내년에는 콤팩트 SUV인 티록이 출시된다. 폭스바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티록은 국산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던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내년 중반 다시 나온다.
지난해에는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지만 내년에는 5인승은 물론 7인승 모델과 가솔린 모델도 판매된다. 넓은 공간을 갖춘 대형 패밀리 SUV인 테라몬트도 내년에 출시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5T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