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감정시험에서 대웅제약의 균주의 포자 형성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여부를 놓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한국 법원 등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진행된 감정시험은 대웅제약의 생산시설에서 사용 중인 균주를 임의로 선정하여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웅제약 측 감정인들이 대웅제약 균주가 선명하게 포자를 형성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지난 7월 국내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 감정인 2명의 입회 하에 실시한 시험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에 사용되는 균주가 포자를 형성했다고 대웅 측이 지난달 30일 밝힌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민사소송에 이어 미국에서 진행 중인 ITC 소송에서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함을 재확인했다"며 "자사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지 않아 자연에서 발
이에 대해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지정한 감정인이 대웅제약의 균주를 살펴보고 발표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메디톡스가 지정한 감정인은 대웅제약 자료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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