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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라탕면'은 풀무원이 비유탕(기름에 튀기지 않은)건면브랜드 '생면식감'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얼얼하고 매운 맛이 특징이다. 지난 7월 5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단독 한정 판매를 시작한 뒤 인기를 끌자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 제의가 들어와 지난달 초부터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했다.
풀무원에 따르면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11번가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00분만에 한정판 8000봉지가 완판됐다. 추가로 준비한 2만 봉지는 4일 만에 조기 소진됐으며 2차 앵콜 판매도 9시간 만에 1만6000봉지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8월부터는 오프라인 채널의 제안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까지 판매처를 확대했다.
'포기하지 마라탕면'의 성공은 기존 마라탕 수요층인 2030 세대 외에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소비자로 끌어들인 데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출시 첫날 준비한 물량이 6시간만에 모두 소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식 마라탕면에 크게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지난 7월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의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한화이글스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 패키지에는 마스코트 '수리'와
이기욱 풀무원식품 생면식감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마라 트렌드에 더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며 "패키지를 리뉴얼해 생면식감 정식 제품으로 상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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