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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좋은 것만을 사주고 싶지만 동시에 지갑 사정을 헤아려야 하는 부모들이 많다. 비싸게 주고 산 육아용품이 꼭 제 값을 다 한다는 보장도 없다. 아이들은 쑥쑥 크기 마련이고, 고가의 육아용품은 금세 '재활용 신세'가 되고 만다.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인 '묘미'는 이처럼 복잡미묘한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 유아용품 구독 서비스 '묘미 베이비패스'를 통해서다.
묘미 베이비패스 서비스는 스토케 베드박스, 킨즈 웨건2와 같은 프리미엄 육아 아이템(유모차, 보행기, 킥보드, 젖병소독기 등) 160여개 중 3가지 상품을 골라 구독하는 것이다. 구독료는 월 6만9000원. 원하는 기간만큼 구독할 수 있다. 이른바 '육아는 아이템빨'이라고 했을 때 프리미엄 육아용품 3가지를 월 7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다 이용할 수 있는 것.
특히 3가지 구독 제품 중 매달 1개의 제품은 교체할 수 있게 했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 제품이 생길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묘미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만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비싼 육아용품을 사기보다 빌려 쓰는 추세 속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월정액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묘미 베이비패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서비스 전반에 반영했다. 고객의 소비 패턴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령별 인기 아이템 및 브랜드를 알려주는 맞춤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난생 처음 엄마 아빠로서 육아를 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서다.
특히 육아용품은 품질 및 위생에 더욱 민감하다는 특성을 고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문 케어센터를 통한 제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객이 주문 제품의 포장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얼패킹' 서비스 역시 소비자들 사이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묘미 관계자는 "묘미 베이비패스는 전 상품에 대해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 집중 스팀·살균 케어, 첨단 디지털 장비를 통한 청결도 검수 등을 진행해 소비자가 구독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묘미 베이비패스는 렌탈의 지평을 구독으로 확장하려는 묘미의 중장기 사업 계획과 맞닿아 있다. 렌탈과 구독 서비스는 '소유보다 경험', '합리적인 비용', '편리한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공통점을 활용해 묘미 내 레저, 패션, 리빙,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구독형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영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 상무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경험을 주고 싶은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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