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23일) 경기 김포에 이어, 오늘(24일) 파주와 인천 강화까지 벌써 5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강화 확진 판정은 언제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인 저녁 7시 43분쯤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4일) 오전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나온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파주, 연천, 김포 등에서 4건이 확진됐죠.
방금 강화에서도 최종 발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는 일주일 만에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강화군의 한 돼지 농장을 예찰 차원에서 혈청검사를 하다가 의심 사례를 확인했고 결국 확진으로 결론난 겁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24일)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돼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농식품부는 첫 번째 농장과 나머지 농장 사이에 차량 교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세 번째 농장과 네 번째 농장을 방문했고, 두 번째 농장도 첫 번째 농장을 방문한 차량과 접촉한 차량이 들렀던 겁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 역학관계를 확신할 단계가 아니라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속히 밝혀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