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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 수는 410만2540개로 전년동기대비 8만2668개(2.1%)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최근 10년간(2008~2018) 연평균 2.3%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체들의 대표자 연령대별 구분을 보면 60대 이상의 대표자를 둔 사업체가 총 92만7194개로 전년동기대비 5만5574개(6.4%) 늘어 전체 증가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뒤를 이어 50대(1만7573개, 1.3%), 30대(4257개, 0.8%)의 증가폭이 컸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향후 2~3년내 60대 이상 대표자 수가 40대 대표자 수를 뛰어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진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기존 대표자들의 연령이 증가하며 고연령층 대표자 수가 자연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있겠지만, 현재의 통계는 은퇴한 고령층이 영세자영업자로 전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사업체의 조직형태별 통계를 봐도 주유소, 피씨방, 노래방 등의 영세자영업을 포함한 '개인사업체' 가 약 4만9914개(1.6%) 늘어 전체 사업체 수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산업별로는 숙박업 사업체 증가폭이 1만8624개(2.5%
사업체 종사자 수는 약 2219만명으로 전년대비 56만8000개 증가했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금융·보험업, 광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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