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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일부터 러시아 연해주 농가에서 재배한 콩으로 만든 '어깨동무 연해주콩 두부(1kg)'를 2280원에 판매한다. 이 두부는 타 브랜드 같은 규격 상품 대비 20%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상품 가공과 생산은 중소기업인 어깨동무협동조합이 맡았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두부 중소제조사들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한그루식품, 오성식품 등 지역 우수 중소 두부업체가 모여 만든 연합 브랜드다.
두부 주재료인 연해주콩은 롯데상사가 인수한 러시아 우수리스크시 연해주 농장에서 재배한다. 연해주 농장은 콩, 밀, 귀리 등의 재배가 가능한 농장으로, 총 면적이 3000만평(서울시 6분의1크기)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수입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연해주 농장 대두 전체 수확량 1만2000t 중 1900t을 국내로 수입했다. 당시 수입량은 마트에서 직접 판매하지는 않았다. '연해주콩 두부'는 농장생산물을 가공한 제품을 마트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사례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국산 콩 가격이 올라 수입콩 두부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전자변형작물
김창용 롯데마트 본부장은 "양질의 원재료 확보부터 판매까지 각 과정마다 고객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연구하겠다"며 "고품질의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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