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영국 와인회사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B&R)'과 이탈리아 대표 프리미엄 와인 3종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B&R은 1698년 설립돼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로열 워런트'를 받은 업체로, 와인전문가인 '마스터오브와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와인회사다.
이번 와인은 BB&R 와인 디렉터이자 마스터오브와인인 마크 파르도가 홈플러스를 위해 1년간 준비해 소싱한 제품으로, '바롤로'와 '네로다볼라',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조'등 3종이다.
BB&R 바롤로는 1890년부터 와인을 만들어온 지오반니 로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9만9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달간 7만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9만원대 와인을 출시한 이유는 초저가 와인 경쟁에도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수요가 꾸준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BB&R와인은 2017년 11월 출시 이후 전체 와인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5%로 늘었다.
김홍석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BB&R과 지속 협업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BB&R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시그니처 와인 시리즈 '온 셀렉션'도 한정수량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