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팀을 만들어 손수 고안한 미래 모빌리티 및 차량 유틸리티 기술·제품들이 남양연구소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2019 연구개발(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R&D 페스티벌은 연구개발본부 내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구원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내년 열리고 있다.
본선에는 총 11개팀이 진출했다. 영예의 대상은 태양 위치를 추적해 햇빛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스마트 선블락 시스템'을 개발한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팀에게 돌아갔다.
기존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편의장치를 활용해 주차 거리를 계산해 문콕 방지 장치를 선보인 'CAR E'팀,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색각 이상자도 신호등을 구분하도록 한 'With Eye'팀, 음성정도를 수집해 최적의 사이드 미러 위치로 자동 조절해 주는 시스템을 만든 'DBD'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어리스 타이어의 단점인 승차감과 고속안정성을 보완한 새로운 타이어를 개발한 'AIR-YES TIRE'팀과 날씨를 미리 예측해 자동으로 차량 가림막을 작동시켜주는 'GAP'팀 등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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